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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to the design story/UIUX study note

[제로베이스 UI/UX 스쿨 13기] 2주차: 에어비앤비 레퍼런스 분석

by rosieyou 2023. 4. 17.

레퍼런스 조사할만한 앱을 몇일동안 찾아보던중 분석을 디테일하게 할만한 앱을 내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다.. 어떤걸 해야할지 막막하던 중 여행갈 때 자주 사용하던 에어비앤비가 떠올라 분석을 진행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근 몇달 사이에도 에어비앤비를 4-5번정도 사용했을 만큼 나는 호텔이나 펜션보다 에어비앤비 숙박시설을 좋아한다.

이유는 비슷한가격 또는 더 저렴한 가격에 주방을 사용할 수 있고 집처럼 아늑한 느낌을 주거나 주인이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방을 볼 수도 있어 다양한 인테리어도 구경할 수 있고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저번달 강릉 여행에 묵었던 숙소는 주인이 안쓰는 주택 2층을 인테리어하였는데 이때까지 묶었던 숙소 중 가장 독특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숙소에만 묵고 싶은 생각마저 들게하였다.

 

이러한 여러가지 장점 덕분에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에어비앤비를 한 번 분석하여 보자!

 

 

 

 

숙소 검색하기

에어비앤비 어플의 주 목적인 숙소를 검색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1. 여행갈 목적지 검색
    • 에어비앤비 메이 화면으로 제일 상단에 "어디로 여행가세요?" 의 문구와 함께 사용자가 여행갈 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검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준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목적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메인화면 상단에 목적지를 검색하도록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검색 기능을 하용하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또한 피츠의 법칙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검색하기 편한 위치에 검색바를 놓아 바로 접근할 수 있다.
    • 개선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여행지를 둘러보기보가 숙소 검색보다 메인 화면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해 시선을 뺏기는 경향이 있어 검색바 위치를 중간으로 이동하거나 현재 위치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하여 사용자의 시선이 바로 갈 수 있도록 하면 숙소를 검색하려는 사용자들에게 더 편안하고 빠른 앱 사용 흐름을 제공할 수 있다
  2. 에어비앤비 추천 장소
    • 여행 목적지가 정해져있지 않고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메인화면에 카테고리별로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있다. 굳이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충분한 흥미를 가지고 앱을 둘러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으로 여행지를 선택하여 가본적은 없지만 가끔 여행가고싶을 때 둘러보는 용도로 사용할 때가 있는데 이런 행동을 보아 사용자의 여행 욕구를 상승시켜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 같다.
    • 추천 장소 관련하여 개선할 수 있는 점은,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장소를 선택하여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한 장소 위주로 추천을 해주는 것이다. 추천 장소가 너무 광범위하여 실제로 가지 않을 확률이 높은 곳을 많이 추천해주어 카테고리 이외에 사용자의 관심 장소 데이터를 이용하여 알고리즘을 개선시킨다면 추천 장소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에어비앤비 메인화면 및 숙소 검색 화면

 

 

숙소 필터링 하기

목적지와 날짜를 정했다면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 유형, 편의시설, 및 다양한 옵션들을 선택하여 세분화하거나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숙소들만 나열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의 숙소 필터링 옵션은 꾀나 세부적이고 많아서 상황에 맞게 사용자의 입맛대로 숙소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숙소 필러링 옵션중 '접근성 편의'가 눈에 띄었는데 몸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들을 위하여 접근성 측면에서 아래와 같은 숙소의 특이사항을 지정할 수 있어 소수의 사용자까지 배려한 센스가 돋보였다.

  • 게스트 출입구에 문턱이 없음
  • 너비 81cm 이상의 게스트 출입구
  • 게스트 출입구까지 계단이나 문턱없이 이동 가능
  • 휠체어 접근 가능 주차 공간
  • 이 외 침실, 욕실 등에서의 접근성 편의 옵션들

필터링 기능을 사랑하는 1인으로써 에어비앤비에서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기능은 내가 설정한 필터 옵션들을 저장해두는 것이다. 매번 숙소를 예약할 때마다 옵션값을 설정하는 것은 빨리 해치우고 싶은 게으른 사용자에게 부담감을 얹어준다. 

숙소 필터 목록
숙소 필터 목록

 

 

부수적인 기능들

에어비앤비 앱은 깔끔한 하단 네비게이션 바를 이용하여 메뉴 이동을 간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사용자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메뉴들과 직관적인 이름을 사용하여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위시리스트
    • 숙소를 검색하거나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숙소들에 하트를 눌러 위시리스트에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위시리스트에 날짜를 지정할 수 있어 여행 계획에 따라 위시리스트를 분리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자가 언제 어디로 가는 여행의 위시리스트인지 구분하기가 쉽다. 날짜를 구분하고 싶지 않다면 날짜를 고르는 항목에서 '건너뛰기'를 선택하면 된다.
    • 아쉬운 점은, 한 장소를 여러 위시리스트에 추가하지 못하여 같은 여행지를 다른 날짜에 가게됐을 때 이미 다녀온 여행지 리스트에서 삭제하고 다시 추가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2. 내가 예약한 여행
    • 에어비앤이가 피크엔드 법칙을 잘 활용한 부분이다. 여행 시작 몇일 전부터 메일이나 알림으로 "~로의 여행이 ~일 남았습니다!" 라고 주기적으로 알려주어 일상생활에서 여행을 간다는 생각을 심어주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여행이 끝나서도 "여행이 어떻셨나요?" 라는 문구로 후기 작성을 권유하여 마지막까지 사용자가 챙김받는 느낌을 들게 해준다.
  3. 메시지함
    • 호스트와 전화번호를 주고받지 않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어 개인 정보를 보호해준다. 덕분에 불안감 없이 편한게 숙박 시 필요한 것이 있으면 호스트에게 연락할 수 있다.
    • 단점은, 메시지함을 삭제할 수 없다는 것인다. 여기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

이외 다양한 메뉴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에어비앤비 앱을 분석해 보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더 많은 부분들을 분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옛날부터 기본적으로 내가 자주 활용하는 기능 위주로 분석을 해보니 지속적으로 더 나은 앱을 만드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구석구석 많이 보이고 실제로도 몇년 사이에 많은 발전과 사용성 위주로 앱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요소들이 많이 보여 앞으로 더 기대되는 어플이다.